극심한 취업난으로 청년구직자들이 취업 의욕과 희망마저 포기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청년구직자 3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자리 상황에 대한 청년세대 인식조사‘의 결과다. 대한상의는 청년들이 평균 9.3개월의 구직활동을 하면서 최근 1년간 8.4번의 입사지원서를 제출했고, 이를 통해 2.0회의 면접을 봤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구직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조사대상의 24.0%만이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그냥 의례적으로 하고 있다’는 응답이 37.4%였고, ‘거의 안하거나 그냥 쉬고 있다’는 응답도 23.7%나 되어 상당수 청년들이 사실상 구직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