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입 과일, 쇠고기 가격이 세계 주요 10대국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수입 국가에서의 생산과 수출이 원활하지 않는 등의 원인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세계 10개국 주요 유통매장에서 판매하는 소비자가격을 조사한 결과 쇠고기, 돼지고기 등 한국의 축산물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 한해 한국의 물가 수준이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호주 등의 축산물, 수입과일, 가공식품, 주류 등 가격을 비교했다.

마트에 돼지고기가 진열돼 있다. [사진=더밸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