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고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2개월 연속 개선됐다.

22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2월 8∼16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비 2.0포인트(p) 오른 97.4를 나타냈다. 이는 1월(4.2포인트)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한 것이다. 한은은 “국내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고 백신 접종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기·가계 재정 상황 인식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치(100)보다 낮으면 장기 평균(2003∼2020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 높으면 낙관적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