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온도에 관계 없이 손발의 차가움을 호소하는 증상이 있다. 바로 수족냉증이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 생기기 쉬운 증상이다. 수족냉증은 하지정맥류에서 볼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하지정맥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의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그 중 하나가 수족냉증이다. 이 외에도 통증이나 저림, 무거움, 피로감, 뜨거움, 가려움증, 쥐내림 등 다양한 이상이 초래된다.

일반적인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이 고장 나면서 시작되며, 강한 압력에 의해 혈관이 영향을 받아 팽창하여 피부 위로 두드러진다. 진행성 질환이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 심각해지며, 2차로 합병증까지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피부염, 색소침착, 궤양, 혈전, 정맥염이 있다. 처음에는 다리에 실핏줄이 도드라져 보이는 정도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굵은 혈관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