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필수노동자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필수노동자는 시민의 기본생활 유지 및 안전과 관련된 일을 하는 간호조무사 등 보건의료 분야 종사자, 요양보호사 등 돌봄서비스 종사자, 버스기사 등 운송서비스 종사자, 가로환경미화원 등을 말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광명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구체적 지원책 마련에 앞서 현장의 의견을 듣고자 2월 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필수노동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이주희 광명시의회 복지문화건설위원장,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보육교사, 버스기사, 택시기사, 환경미화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 추진배경, 해외 및 국내 지자체 지원 사례, 광명시 지원방안 등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필수 노동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돌봄 종사자에 대한 인식개선, 보건의료종사자의 심리적 우울감 해소를 위한 상담 지원, 버스·택시 등 운수업 종사자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원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공통적으로 독감예방 접종,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필수노동자들의 우선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며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있는 필수노동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광명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돼있고,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 있는 필수노동자를 위해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지방정부 추진단과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며, KF마스크 등 안전물품 지원 뿐만 아니라 코로나 검사지원, 심리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시는 3월 중 필수노동자 지원 위원회를 구성하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구체적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예산 편성 등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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