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2년 만기의 2400억원 회사채 중 1100억원을 차환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첫 회사채 발행이며, 전액 사모로 조달했다. 잔여 1300억은 보유자금으로 상환할 예정이다.

서울시 을지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사옥. [사진=더밸류뉴스(대우건설 제공)]

이번에(제49회) 발행되는 회사채는 3년에서 5년물이다. 기존 투자자의 만기연장 니즈와 회사의 장기물 회사채 발행 니즈를 적절히 만족시키기 위해 기존 만기 2년에서 최대 5년으로 장기화했으며, 발행금리를 민평금리(국내 4개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산정한 채권 금리를 평균한 금리)보다 낮게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투자자를 확보했다. 통상 사모사채는 민평금리에 사모프리미엄을 가산해 발행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성공적인 발행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