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에 따르면 이명은 인구의 30%가 경험하며, 평생 살면서 75%가량은 한 번씩 겪는 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흔한 증상이지만, 치료가 까다로우며 검사를 해도 명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이명이란 외부로부터 청각적인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귀에서 삐소리나, 바람소리, 곤충이 우는 소리 등이 들린다고 생각한다. 가끔 이명을 환청과 혼동할 수 있는데, 두 개념은 엄연히 다르다. 환청은 음악이나 목소리와 같이 의미 있는 소리가 들리며 정신분열증과 같은 정신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고 흔한 증상이 아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명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며 방음 되어 있고 소리가 없는 조용한 방에서 사람의 약 98%가 20db이하의 이명을 느낀다는 보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