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을 한 40~50대의 비중이 급격히 늘었다. 2015년부터 4년에 걸쳐 백내장 수술 건수는 20%가 증가했고, 같은 기간 40대는 31%, 50대는 54%가 넘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량 증가로 인해 30대부터 백내장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백내장의 발병 연령층은 점차 낮아지고 있어 젊다고 할지라도 주의가 필요하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김 서린 창문처럼 혼탁해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한쪽 눈으로만 봐도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눈부심 현상으로 인해 눈을 자주 찡그리고 다니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해당 증상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기능이 저하된 노안과 비슷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진단을 받으려면 조기에 안과를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