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좌석 제한으로 공연계의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온라인 공연이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자 유일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인터파크에서 티켓팅 된 온라인 공연 전부는 대형기획사들의 작품이다. 실제 공연만큼이나 소요되는 예산 및 기술과 인력의 한계에 좀처럼 온라인 공연이라는 방식조차 시도하기 어려운 것이, 또 하나의 현실이기도 하다.

그 가운데 중형 뮤지컬을 제작한 기획사로서 매우 고무적인 시도에 도전하고 있는 작품이 나타났다. 바로 휴빛 프로덕션의 온라인 뮤지컬 '사비, 평화의 나라!'이다. 그들은 코로나에 따른 변동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실공연의 연습 단계에서부터 차후 온라인 공연으로 발표할 것을 목표하여, 공연 실황 기록을 위한 영상이 아닌 뮤지컬을 매체로 한 드라마에 가까운 영상을 목표하여, 제작에 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