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6일 남동구 구월동 상수도관 파열 현장을 방문해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어제(5일) 저녁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사거리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왕복 5차선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오후 6시경 인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 사거리 인근 도로 1m 아래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직경 500㎜)이 터졌다고 6일 밝혔다.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누수가 발생했고, 수돗물이 인근 도로로 흘러나와 차량 통행이 일부 통제 됐다.

이번 상수도관 파열로 수도 공급이 중단되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영하의 날씨에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구청 관계자들이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긴급 제빙작업을 벌였다.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자연 누수로 추정된다"며 "밤샘 복구 작업을 벌인 뒤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