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006280)의 백신 위탁생산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31일 한 언론매체가 정부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녹십자와 모더나의 협약을 보도한 지 4일만에 증권업계에서도 녹십자의 위탁생산 본계약 체결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RNA 백신 생산에 부적합할 것이라고 제기되던 녹십자의 ‘Fill&Finish(충전·포장)’ 공정 또한 생산에 큰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백신 접종 예시. [사진=픽사베이 제공]

국내 대형 증권사인 키움증권(039490)이 녹십자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4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코로나 CMO 본계약 체결이 예상되며, 물량 및 수익성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