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연령, 성별을 가리지 않고 모두 혈관이 존재하며, 내부에서 혈액이 순환하기에 영양분의 공급과 노폐물 배출을 할 수 있다. 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남녀 모두 동등하지만, 그 중에서 유독 여성에게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이 있다. 하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팽창된 혈관 등의 기능적, 미적 문제를 일으키는 하지정맥류가 그 대상이다. 정맥이 늘어나면서 피부 위로도 도드라져 보일 정도로 팽창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인식으로는 다리 위로 만져질 정도로 튀어나온 핏줄이 있어야만 하지정맥류라 여기고는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해당 증상이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잠복성 하지정맥류의 경우, 다른 증상은 동일하게 보이지만 피부 위로 돌출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겉으로 볼 때는 아무 이상이 없는 맨다리와 동일해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발견이 어렵고, 예후도 좀 더 좋지 않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