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를 계기로 반사적 이익을 얻고 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일 3만달러 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3만달러를 뚫은 뒤 바로 3만3000달러 고지까지 점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수일간 3만선 돌파 공방전을 벌인 끝에 이날 마침내 저항선을 뚫고 3만달러 고지를 밟았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가격이 3만3136.9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폭이 좁혀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24시간 전에 비해 13.75% 폭등한 3만3098.11달러에 거래되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폭발적인 비트코인 상승세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두드러진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테슬라조차 주가 오름세가 미미한 것으로 보이도록 하는 착시현상까지 부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재도약하고 있다.
팬데믹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통화가치 하락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란 우려가 비트코인을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만들면서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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