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와 기업의 빚이 GDP의 두 배를 넘었다. 우리나라의 GDP는 1918조8000억원으로 집계되는데 가계 부채(1940조6000억원)만 해도 GDP를 넘는 수준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며 대규모 금융지원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팬데믹이 길어질수록 정부는 확대재정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국가 재정이 오랜 시간 버틸 수 있을지가 2021년의 대한민국의 큰 과제로 인식된다.
올해 ‘영끌’, ‘빚투’라는 신조어가 생긴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부채가 빠르게 늘었다는 반증일 것이다. 앞의 신조어처럼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부채 수요가 늘며 역사상 처음으로 민간부채가 GDP를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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