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예년과는 다르게 외출을 줄이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자연스럽게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특히 컴퓨터나 핸드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게 된다. 이처럼 늘어난 실내 활동에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모습이다.

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으로, 외부로부터 오는 크고 작은 충격을 모두 감당하면서 동시에 체중까지 지탱한다. 운동량이 줄어들면 디스크를 보호하는 허리 근육이 약해지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여기에 잘못된 자세로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허리 뼈 사이에 디스크가 손상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