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피부질환의 하나인 백반증과 건선은 타 피부질환으로 오인하거나 민간요법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그을리게 되지만 백반증이 발생한 부분은 흰 반점을 띄게 되어 상대적으로 도드라져 보이게 되며, 건선의 경우 겨울철동안 악화되기 때문에 외적인 부분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백반증은 피부 표면의 구성요소중 하나인 멜라닌세포가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후천적 탈색소질환으로 그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자가면역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 세계 인구의 1~2% 정도에서 나타나며 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