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최씨(65세, 여)는 3개월 전 넘어지면서 다리가 골절되었고, 이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되었다. 회복은 잘 되었지만 수술을 받으며 무리를 많이 해 체력이 이전과 같지 않음을 느꼈다. 1개월 전부터는 오른쪽 팔에 수포와 함께 몸살이 난 듯 열과 통증까지 발생했다. 처음엔 단순 알르레기 반응이라 생각해 약만 복용한 뒤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 결국 점점 심해지는 증상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했다. 대상포진으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했지만 통증이 나아지지 않아 최씨의 고통은 커져갔다.

대상포진은 신체 면역력이 약해질 때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며, 해당 바이러스는 수두를 유발하는 것과 같은 형태이다. 주로 소아기에 많이 발생하는 수두는 없어진 후에도 바이러스가 몸 속에 증상 없이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대상포진'으로 나타나게 된다. 즉, 대상포진은 수두가 재발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