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근 1년 지속되며 자영업자들이 혹독한 한 해를 겪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은 최근 3달 동안 50조원 넘게 늘어 총 750조원을 돌파했고, 대출자 수 역시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늘었다. 버티기 위해 빚을 내는 것이 그들이 처한 현실이다.

서울시 여의도의 한 상권. [사진=더밸류뉴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총 75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684조9000억 원보다 70조2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증가율은 10.25%로 지난해 연간 증가율 9.7%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