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벼랑 끝에 선 취약계층 서민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고 있다. 최근 은행 대출 폭증에 정부는 대출 규제를 강화했고, 법정 최고금리를 인하하며 대부업체까지 대출을 중단하거나 문턱을 높였다. 역설적으로 불법 사금융은 슬쩍 광고를 늘리며 시장을 잠식하려는 상황이다.

금융위가 위치한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사진=더밸류뉴스]

지난달 금융위원회는 법정 최고금리를 현행 연 24%에서 20%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금융권 연체율 상승이 우려되고,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에 금융사들 역시 대출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