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일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억9000만도즈(1회분)를 확보한 데 비해, 한국의 확보 물량은 6400만도즈뿐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부가 사용한 ‘K-방역’ 홍보비만 무려 1200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와, 백신 수급에 써야 할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아울러 WSJ(월스트리트저널)은 박능후 장관의 말을 인용, 한국 정부가 합리적인 가격을 채택하기 위해 서두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일 백신 확보 현황. [이미지=더밸류뉴스]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물량이 처참한 수준이다. 현재 제약기업으로부터 확보한 백신 규모는 6400만도즈(3400만명분) 정도지만, 화이자·얀센·모더나와는 구매약관을 체결했을 뿐 수급이 100% 확정되지 않았다. 때문에 현재 장담할 수 있는 수급량은 영국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의 2000만도즈(1000만명분)뿐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