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군단이 지난주에 삼성전자 주식 1조2590억원 규모 순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1조259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1억원, 2864억원 순매도했는데 이 물량을 개미들이 그대로 사들인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기대감을 얻어 지난달부터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달 13일 6만3200원으로 마감하며 약 10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 7만3400원을 기록해 불과 약 한 달 사이에 주가가 1만원 이상 올랐다.

같은 날 기준 삼성전자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46조2219억원이다. 이는 올해보다 24.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