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의 호황 사이클이 다가옴에 따라 시장에서는 한국조선해양(0095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삼성중공업(010140)만은 예외이다.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시추선 재매각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의 해양시추선. [사진=더밸류뉴스(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타 조선사들에 비해 늦은 개선세를 보이는 이유는 해양플랜트 관련 리스크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 20%의 평가손실을 반영했던 시추선(드릴쉽) 재매각이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Mad-Dog2 프로젝트 납기도 연기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