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그룹(000240)이 한국아트라스BX(023890)를 흡수합병하며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키로 해 자동차 관련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아트라스BX 법인은 향후 소멸될 예정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배터리 제조 계열사인 한국아트라스BX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두 회사는 내년 4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1 대 3.99다. 소멸법인인 한국아트라스BX 주식 1주당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식 3.39주가 배정된다.사실상 한국아트라스BX가 영위하고 있는 납축전지 사업은 친환경 자동차의 성장 및 납축전지 기술개발의 한계, 각국의 납 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리튬전지로 대체될 상황에 처해 있다.

합병을 통해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보유한 브랜드, 네트워킹, M&A 역량 등을 적극 활용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 및 인력, 수요처를 확보하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납축전지 제조 및 판매사를 넘어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