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004990)이 젊은 CEO들을 앞세워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자 정기 임원인사를 한달 가량 앞당겼다. 회사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매우 불확실해진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내년도 경영계획을 조기 확정하고 실천하기 위해 예년에 비해 이르게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 배경에 대해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인적쇄신과 임원 직제 슬림화가 특징이다”이라며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낼 수 있는 젊고 우수한 인재들을 조기에 CEO로 적극 배치하기 위해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한 인사로 승진 및 신임 임원 수를 지난해 대비 80%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이영구(왼쪽부터) 롯데그룹 식품BU장 사장, 고수찬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이사,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롯데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