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각국의 봉쇄로 인해 항공 산업이 몸살을 앓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 역시 3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미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이다. 이에 이제는 누가 먼저 흑자 전환을 하느냐가 아니라 오래 버티는 곳이 승자가 될 것이라는 분위기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25일 더밸류뉴스가 집계한 제주항공(089590),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 에어부산(298690) 등 LCC 네 곳의 3분기 영업손실은 192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이들의 매출액은 200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9551억원) 보다 79.03% 줄어든 것이다. 영업손실 역시 지난해 3분기(-597억원)에 이어 적자지속(-1158억원 증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