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구가 내년 2월 15일까지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을 추진한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양천구가 내년 2월 15일까지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을 추진한다.

양천구는24일에 사랑의 열매달기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사랑의 열매달기 및 모금 릴레이 행사,사랑의 목도리 및 난방텐트 전달식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따뜻한 겨울나기(이하‘따겨’)모금 사업은 서울시25개 자치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민·관 협력으로 수행하는 대표적인 겨울철 이웃돕기 사업으로,지역 내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십시일반 성금과 성품(쌀,김치,연탄 등)을 모아 기부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모인 성금과 성품은 겨울철 난방비, 생활비 등을 걱정하는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을 위해서 쓰이게 되는데, 지난 겨울에 실시됐던 ‘2020 따겨 사업’ 에서는 양천구민들의 많은 참여로 약 8억 8000만원 가량의 성금과 성품이 모여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연중 지원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의 생활 안정 및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쓰인 바 있다.

사랑의 온도탑은 구민의 가장 뜨거운 사랑의 온도를 100도로 설정, 모금 목표액 8억 5000만 원을 향한 모금현황을 시각화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손뜨개질 직원 동호회‘손모아회’에서는 한 해 동안 틈틈이 사랑을 담아 만든 목도리160개와 수세미40개를 기부한다.동호회 회장인 이희숙 목4동장은“주변 이웃 모두 포근한 겨울을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의1년간의 정성을 모았다”고 전했다.

12월18일에는 오전10시부터2시간 동안 양천구 공식 유튜브 채널‘양천TV’에서 특별모금 생방송을 진행,실시간 모금 행사도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모금방식이 도입돼 스마트폰으로QR코드를 스캔한 후 모바일 결제창을 통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소액 기부도 가능하며,모든 기부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므로 세액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 더 힘든 이들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전달해주시는 구민 여러분 덕분에 올해도 사랑의 온도 100도는 거뜬히 달성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