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당초 목표보다 25% 많은 친환경보일러를 보급했다.
서울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열효율이 높은 친환경보일러를 총 12만 5천대를 보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친환경보일러 보조금 200억 원(10만대)의 조기 소진이 예상돼 추가 예산 50억 원(2만5000대)을 확보하여 지원했다.
올해 보조금 지원은 종료되고12월 말까지 설치하는 친환경보일러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으며,내년에는 친환경보일러 설치의무화 및 서울시 국비 예산이 감소에 따라지원 대상 보일러를 내구연한을 고려하고,미세먼지 저감 및 열효율 개선이필요한 주택용10년 이상 노후 보일러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가정용 일반 보일러가 초미세먼지(PM-2.5)생성의 주요 원인 물질인질소산화물 배출이173ppm인데 반해,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는20ppm으로1/8에 불과한 만큼12월부터3월까지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친환경보일러 보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20년 4월3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의무화 규정을 위반한 업체에 대하여, 시 민생사법경찰단과 자치구 합동으로 단속도 강화된다. ‘대기관리권역’ 내에서는 친환경보일러 의무화로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친환경 1종 보일러만 설치가 가능하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는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높아 일반 보일러에 비해 난방비를 연간 약 13만 원 절약할 수 있다”며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여 난방비도 절약하고,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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