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1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 진흥을 위한 '인천국제해양포럼 선언문'을 발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박남춘 인천시장,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가 주관하는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0)’이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해 20일까지 양 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캡션인천시는 해양수산부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가 주관하는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0)’이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해 20일까지 양 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인천에서 개최되는 해양전문 국제포럼인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가인원을 200명으로 제한했으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생중계돼 1,000명 이상의 해양산업 관계자,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뉴 노멀시대, 해양산업의 새로운 시작(New normal, Reboot ocean industries)’주제의 이번 포럼은 국내·외 최고의 해양 및 항만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19 이후의 해운․항만 비니지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해양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기조연설에는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항만그룹 중 하나인 PSA 인터내셔널의 탄총멩 대표와 세계 최대 해운 선사인 머스크에서 해상 및 운송 활동을 책임지며 7,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이끌고 있는 디틀레브 블리처 아태지역 대표, 한국 대표 해운회사인 HMM(주)(구 현대상선 주식회사)의 배재훈 대표이사 사장이 포럼의 기조연설을 맡아 시작부터 참가자들이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첫째 날 ‘항만과 도시’, ‘COVID-19 해양물류 산업변화’를 다루는 해운‧항만‧도시 세션에서는 인천을 중심으로 미국, 네덜란드 등 국내‧외 해양도시의 기업 및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항만과 도시의 상생 발전 및 글로벌 물류체인의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 날 오전에는 남북 관계에서 경제적 교류 확대에 중심이 되는 물류 협력을 주제로 한 ‘남북물류’ 세션이 진행된다. 같으날 오후에는 세계 최초 국제표준화에 성공한 수중통신의 지속적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스마트 해양’, 코로나 이후 관광산업의 트렌드와 크루즈 산업의 재도약을 논의하는 ‘해양관광’, 해양 쓰레기 및 항만대기오염 등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해양환경’ 세션이 동시에 진행된다.

한편, 7월 중순부터 9월까지 진행된 ‘해양산업발전 아이디어 및 논문 공모전’에는 50여건 이상의 논문과 아이디어가 접수되었는데, 최종 본선에 진출한 8건의 작품에 대해 발표․심사도 있을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관문, 동북아 물류와 남북평화의 중심도시 인천에서 국제적인 해양포럼을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기후변화와 해양오염은 코로나 19 이후 해양산업과 인류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양산업의 최우선 과제는 지속가능성의 확보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지속가능한 해양산업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날 날로 심각해져 가는 서해안의 해양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 문제해결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면서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서울․경기․충남 등 관련 지방정부가 모두 참여하는 공동협력체계 구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