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결과 택배노동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요금 인상에 55.7%가 ‘필요하다’, 39.0%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택배노동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요금 인상에 55.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TBS의뢰로 택배노동자 근로환경 개선 방안 관련 여론을 조사한 결과 택배노동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요금 인상에 대해, ‘필요하다’라는 응답이55.7%(매우 필요하다13.7%,필요한 편이다42.0%)로‘필요하지 않다’라는 응답이39.0%(전혀 필요하지 않음12.7%,필요하지 않은 편26.3%)보다 많았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5.2%였다.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필요66.0% vs.필요치 않음30.5%)과 광주/전라(63.3% vs. 35.8%),부산/울산/경남(60.3% vs. 35.4%),서울(57.0% vs. 39.6%)에서는‘필요하다’라는 응답이‘필요하지 않다’라는 응답 대비 많았지만,인천/경기(48.8% vs. 43.2%)와 대구/경북(48.5% vs. 45.1%)에서는 택배 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 별로70세 이상에서는‘필요하다’라는 응답이62.3%로 타 연령대 대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의 연령대에서 택배 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응답이 많은 가운데, 30대에서는 다른 연령대와 달리 택배 요금 인상 필요 여부가 팽팽하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필요55.9% vs.필요치 않음40.9%)과 무당층(53.9% vs. 38.4%)에서는 절반 이상이 택배노동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택배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했지만,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필요’ 47.4% vs. ‘필요치 않음’ 46.1%로 두 응답이 대등하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28일 전국 18세 이상 747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