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에서 스마트지킴이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관악구)

관악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치매환자 실종 사고에 대비해 ‘스마트 지킴이’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배회 위험이 높은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예방하고,실종 시 신속한 발견으로 가정으로의 안전한 복귀를 돕기 위함이다.

‘스마트 지킴이’는 치매 어르신이 시계처럼 손목에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위치 추적기(GPS)로 보호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착용자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학인 할 수 있다.

또한 활동 범위의 특정구역을 안심존으로 설정해 착용자가 해당 구역을 이탈할 시 알림 문자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며,응급 상황 발생 시 착용자 본인이 버튼을 눌러SOS호출을 할 수도 있다.

관악구는 올해10월까지 총47명을 지원했으며,관악구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어르신 또는 보호자가 신분증과 스마트폰을 지참하여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면 무상 지원을 예약․신청할 수 있다.

한편,관악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우수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2020년 제13회 치매극복의 날 보건복지부장관 유공 표창을 수상하였으며,어르신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인식표 제공 및 지문 사전등록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과 실종 시 신속한 발견과 복귀에 스마트 지킴이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모두가 행복한 관악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