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2동 목동중앙북로와 목동중앙북로16길의 십자구간 일대가 '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양천구)

양천구 목2동 목동중앙북로와 목동중앙북로16길의 십자구간 일대가 2020년 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양천구는 3년 동안 총 11억 원의 예산을 통하여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목2동 골목길 재생사업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골목길 재생사업’은 골목 단위의 생활환경 개선,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저층 주거지역 주민들의 공간적·사회적 삶의 터전인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환경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기존 도시재생이 도시재생활성화구역 등 일정 구역을 정해 대규모‘면’단위로 이뤄졌다면,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골목길을 따라500m내외의 소규모‘선’단위로 시행하는 재생사업이다.

목2동은 다른 지역에 비해 토착민의 거주율이 높아 골목길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꾸준하게 제기되었던 지역으로, 간판을 특색 있게 조성하여 골목길을 활성화시키자는 움직임에서 도시재생이 논의됐다.

이번 골목길 재생사업은2억6000만 원의 용역설계비로 대상골목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여 골목길 개선을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2021년부터2022년까지8억4천만 원의 예산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간판개선을 비롯한 골목길 재생을 위한 구체적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목2동 대상지는 목2동 시장과 염창역, 용왕산이 연결되어 양천구의 특화거리로 조성될 수 있는 최적의 적합지”라며 “특히, 지역 주민들이 계획에서 실행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고 이들이 주도적으로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