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관계자가 도서관 운영 재개에 앞서 도서와 시설물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양천구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그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관내 문화시설을 재개한다

양천구는 지난12일 코로나19방역에 따른 거리두기가1단계로 하향 조정된 이후 시설 상황과 이용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문화시설 운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공공도서관8개소를 비롯한 작은도서관10개소 등 구립도서관 시설은 제한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도서 대출,반납,책가방 서비스 모두 재개했다.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동아리,독서 프로그램 역시 수강인원을 축소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단,열람실 및 자료실 좌석은 거리 두기를 적용하여1/2로 제한 운영하며,시설 이용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도서관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양천구립도서관 통합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취소되었던‘월간 뮤지크’도 진행된다. ‘월간 뮤지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문화가 있는 날’로 정하여 양질의 공연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선보이는 양천문화재단의 기획 공연 사업이다. 28일 수요일 양천문화 대극장에서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의 복합장르 공연‘환상노정기’가 상영된다.금강산 화첩기행을 떠났던 김홍도의 여행담을 그려낸 작품으로,판소리와 음악 그리고3D작품으로 재탄생한 김홍도의 대표적인 그림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오는10월31일과11월1일, 2회에 걸쳐 가수 동물원,안치환,한동준의 조인트 콘서트‘동준아 치환아 동물원 가자’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구민들께서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덕분에 문화시설을 재개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길어지는 거리두기로 지친 일상에 쉼표가 될 독서와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시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