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위해 사용되는 특수 목적 채권인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채권을 지난 6월 1000억원 규모 발행한데 이어 이번엔 1500억원을 추가 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발행 규모는 1년 7개월 만기 채권 500억원, 2년 10개월 만기 채권 500억원, 4년 만기 채권 500억원 등 총 1500억 원으로 조달된 자금은 중소 가맹점의 신용판매대금 조기 지급에 사용될 예정이다.
발행 금리는 1년 7개월물 연 1.059%, 2년 10개월물 1.324%, 4년물 연 1.522%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ESG 채권 추가 발행은 우수한 신용 등급과 높은 자산 건전성을 기반으로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행됐고 지난 6월 발행된 채권 금리와 비교해서도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해 지속가능채권(Sustainable/ESG Bond)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SG 투자는 재무지표 중심의 기업 평가에서, E(환경), S(사회적 가치), G(주주 가치)라는 비재무, 비정형 데이터를 투자 평가의 기본 프로세스로 통합시키는 전략이다.
ESG 채권 펀드는 2007년 유럽투자은행(EIB)이 신재생 에너지 개발,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해 ‘Climate Awareness Bond’ 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파리 기후협정 이후 ‘그린본드’를 중심으로 급성장했다.
올해 한국 ESG 채권 발행량도 급증했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ESG 채권 발행금액은 총 46조6000억원으로 2018년 1조3000억원, 2019년 25조7000억원에 비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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