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이 코스피 상장과 동시에 ‘따상’(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가 결정된 뒤 바로 상한가 상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빅히트는 15일 오전 9시 개장과 동시에 가격이 상승제한폭(30.00%)까지 치솟아 35만1000원이 됐다.

이 주식의 공모가는 13만5000원이었는데 개장 전 결정된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됐다. 빅히트의 ‘따상’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청약 증거금 1억원을 넣어 빅히트 주식 2주를 확보한 투자자는 첫날 160% 올라 43만2000원의 평가차익을 봤다.

이 회사의 방시혁 대표도 주식 부자가 됐다. 공모가 기준 방 대표의 지분가치는 1조6709억원이었는데 ‘따상’에 성공하면서 그의 주식 재산은 단숨에 4조3444억원으로 불어났다.

빅히트 성공의 원동력인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이번 상장으로 최대 수백억대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