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미군기지 캠프마켓 담장을 허물었다. 사진은 담장을 허물기 전후 사진. (사진=인천시 제공)

캠프마켓이 81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인천시는 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미군기지(캠프마켓) 담장을 허무는 작업에 들어가면서 시민개방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오늘 인천 부평구의 ‘캠프마켓’ 정문을 가로막고 있던 담장을 허물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박 시장은“오늘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 정문 담장을 허물었다. 90년대 초 폐쇄된 정문을 다시 열기 위한 작업”이라며 캠프마켓 담벼락을 철거한 소식을 알렸다.

박 시장은“지난해12월 캠프마켓 전 구역 반환 결정 이후 장고개 도로 개통 등 단절되고 끊어져있던 부평을 소통과 공존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준비를 지속해왔지만,직접적으로 벽을 허문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제 감회도 이러한데 부평 구민들께서는 캠프마켓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더욱 실감하시겠죠”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일제 조병창에서 미군기지로, 80여 년 세월 동안 굳게 닫혀있었던 캠프마켓을 시민들께 여는 개방행사도 개최한다”며“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을 직접 모시진 못하지만 온라인으로도 현장을 생생히 느끼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행사 소식도 알렸다.

그러면서“캠프마켓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1.0참가자도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며“오는14일 활짝 열린 캠프마켓에서 만나자”고 많은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14일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야구장 일원에서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캠프마켓 시민개방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