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추석 해누리타운 2층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봉사자들이 '엄마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부모의 돌봄 부재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명절 동안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양천구의 ‘엄마도시락’이 올해도 시행된다.

양천구는 올해 추석 소년소녀가장,한부모 가정,맞벌이 가정 등 아이들에게 간편하게 직접 조리할 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으로 구성된3일분 키트박스(컵 밥,설렁탕,참치캔,김,간식류,송편 등)를 배송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선정했다.아동급식 프로젝트 대상 아동과 엄마도시락을 배달받기를 희망하는 아동 등 결식 우려가 있는51명의 아이들에게9월25일 사랑의 도시락이 배송될 예정이다.

김수영 구청장도 25일 해누리타운 2층에서 양천구청소년지도협의회 등 봉사자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담아 도시락 포장에 나선다. 포장된 키트박스는 양천구 집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에서 배송한다. 매년 양천사랑복지재단에서는 급식비를 일부 후원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매년 한결같은 마음으로 후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여럿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봉사자들과 함께 사랑의 마음으로 준비한 엄마도시락으로 연휴 기간 끼니를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에 위안이 되고, 이렇게 함께해서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달되어 건강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면 더 할 나위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