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의 총파업에한국철도공사는 1800여 명 수준의 인력 충원을 검토한다는 입장 외에 나머지 요구 조건은 재량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전국철도노동조합이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충원, 생명안전 업무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20일 오전9시부터 철도노조와 함께 코레일관광개발,코레일네트웍스 등 코레일 자회사 노조 등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4조2교대 내년 시행을 위한 인력4600명 충원▲임금4%인상▲생명안전 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KTX와SRT통합을 요구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한국철도공사는 1800여 명 수준의 인력 충원을 검토한다는 입장 외에 나머지 요구 조건은 재량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철도 노사는 막판까지 비공식 교섭을 계속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공사 직원과 군 인력 등 대체 인력을 출퇴근 광역전철과 KTX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하고, 버스 업계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 협조를 얻어 대체 교통수단도 최대한 활용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