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서울시 공모사업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에 선정되어 9월부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어르신들의 정서에 친숙한 전통적인 한의약적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및 우울증을 예방하고,어르신들의 건강유지 및 증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관악구는 서울시 공모에 선정되어 시비7500만 원을 확보했고, 8월 중 사업 참여를 신청한 관내 한의원15개소를 지정한의원으로 선정했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어르신 중 인지기능 선별검사 및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하여 위험군으로 판정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되고,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 선정한다.
신청방법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지정 한의원을 확인해 방문 또는 유선으로 신청하면 되며, 치매와 우울증 선별검사 진행 후 검사결과에 따라 선정된다.
오는7일부터1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한의사에 의해 중증도 이상의 치매 또는 우울증으로 진단될 경우는 사업대상에서 제외된다.
치료는9월 중순부터11월말까지 진행되며,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은 지정 한의원에서12~16회의 총명침 시술과 첩약 또는 과립제 형태의 한약 처방을 전액 무료로 받게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 예방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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