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철훈/부경대학교 명예교수)
오늘날 바다는 경제현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오죽하면「블루오션(Blue Ocean)」이란 말이 나왔을까. 그야말로, 바다(해양)를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 모험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으로 보면서 산업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특히 삼면(三面)이 바다에 접하면서도 오랫동안 중국의 대륙문화 영향에 젖어 바다의 중요성을 크게 깨닫지 못했던 우리에게는 새로운 인식전환을 요구하는 유익한 말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지난 2012년 여수에서 개최되어 크게 성공한 「여수세계박람회」도 사업 성격에「블루오션」 개념을 담아 그 주제를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으로 정해, 지역발전은 물론 해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크게 모은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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