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오는 14일에 시행되는 ‘2025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3,400여 명의 수험생이 마음 편히 수능에 임할 수 있도록, 교통 혼잡 방지와 이동 편의 등을 지원하는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별 교통대책’의 주요 골자는 ▲비상 수송 지원 ▲버스 집중 배차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 공사에 따른 대중교통 우회 등 사전 안내 ▲주정차 단속 ▲교통혼잡 대비 등이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교통 혼잡, 버스 지연 등으로 시험장에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둔다.
올해 수능은 14일에 치러지며, 영등포구에는 9개 시험장에서 3,400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구는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교통대책 상황반’을 운영하여 교통흐름을 집중 관리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구는 오전 6시~8시 10분까지 ‘수험생 비상수송’을 지원한다. 동주민센터 행정차량, 자원봉사차량 총 32대의 비상 수송차량이 ▲선유도역 ▲양평역 ▲문래역 등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되어, 시험장 지각 방지 등 만일의 사태에 즉각 대응한다. 수험생의 이른 시험장 도착을 돕기 위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행 대수도 증편한다.
특히 구는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 공사로 인한 교통 혼잡 대비 특별대책도 마련했다.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등 서울 남부교육지원청이 관할하는 32개 학교에는 수험생들에게 문자나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시험 당일, 지하철 이용 독려와 영등포 로터리 구간의 버스 우회 노선을 안내하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학교 정문과 후문, 교실 내부 등에도 ‘버스 우회노선 등의 안내문’이 부착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는 관내 시험장 9개 학교 정문과 주변에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 공사로 인한 지하철 이용 안내 현수막을 부착했다.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자 구는 수능 전날, 시험장 주변에 ‘주차제한 안내문’을 부착하고,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200m 이내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최적의 응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소음관리도 꼼꼼히 챙긴다. 시험장 주변 공사장은 시험시간 중 소음 발생 작업을 자제하도록 하고,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버스는 경적 사용을 자제하도록 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전 부서가 힘을 모아 수험생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수능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수능 당일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구민들께서도 가급적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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