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이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주차장 조성을 추진한다는 JTBC 보도에 대해 구청 측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며, 학부모들에게 충분히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마포구청이 운영 중이던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마포구는 입장을 밝혔다.
구청은 "이번 조치는 이미 오랜 논의 끝에 검토된 사안"이라며 "현재 주차장 조성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청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이미 2018년부터 주차장으로 지정돼 있었고, 구체적인 계획 없이 논의만 진행되던 중이었다.
마포구는 이번 폐쇄 결정이 저출산으로 인한 원아 감소와 어린이집 건물의 노후화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구청 관계자는 “해당 어린이집은 준공 50년 가까운 노후 건물로, 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현재 원아 23명에 비해 교직원 수가 과도해 통폐합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은 2025년 2월까지 운영을 지속하며, 도보 6분 거리의 쾌적한 보육 환경을 갖춘 인근 어린이집으로 통폐합될 예정이다.
한편, 마포구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혼란이 발생한 이유로 "어린이집 원장이 9월 초에 통폐합 사실을 전달받았지만, 학부모에게는 10월 말에 공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향후 어린이집 관련 주요 사안을 학부모에게 직접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해 향후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마포구는 어린이집 폐쇄 논란 외에도 "작은도서관을 폐쇄하려 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구청은 “작은도서관 운영 방식을 재설계한 것일 뿐 폐쇄 계획은 없었다”며 “작은도서관 예산 또한 매년 증액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청은 허위 사실로 주민들이 혼란을 겪은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작은도서관 기능을 더욱 확충할 계획을 밝혔다.
댓글을 작성하려면로그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