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원작의 애니메이션 ‘연의 편지’가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4)에서 장편 심사위원상, 코코믹스 음악상,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장상(기술상) 등 주요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
네이버웹툰의 자회사 스튜디오N과 스튜디오 리코가 공동 제작한 ‘연의 편지’는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 스페셜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된 데 이어, BIAF 사상 처음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이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연의 편지’는 조현아 작가가 2018년 네이버웹툰에 연재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따돌림을 당하던 친구를 돕다 집단 괴롭힘을 당해 시골로 전학 온 주인공이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서정적인 그림체와 색감, 개성 있는 연출로 독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평점 9.98을 기록했고, 영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 총 7개 언어로 번역되어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원작자 조현아 작가는 "웹툰이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제작까지 네이버웹툰이 큰 역할을 했다"며, “각색과 작화, 음악, 연기까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나와 원작자로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튜디오N 권미경 대표 역시 “웹툰과 애니메이션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웹툰 IP의 글로벌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튜디오N은 ‘연의 편지’뿐 아니라 올해 네이버웹툰 원작의 애니메이션 ‘여신강림’과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를 공개하며 국내외 관객들에게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협력하여 네이버웹툰 인기작 ‘고수’를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이다.
스튜디오N은 이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네이버웹툰의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제작,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한국 웹툰과 애니메이션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BIAF는 1999년 출범해 2017년 대한민국 최초로 아카데미 공식 인증 국제영화제로 지정된 권위 있는 영화제로, 올해도 다수의 해외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연의 편지’가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네이버웹툰과 스튜디오N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차별화된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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