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10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를 열고, 올해 1~9월 주요 수출지역의 실적을 점검했다.
회의 결과, 한국은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지역인 중국, 미국, 아세안 시장에서 반도체와 자동차 등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신흥시장에서도 수출 증가세가 돋보였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품목의 호조로 979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6.8% 증가했으며, 9월에는 7개월 만에 무역수지 흑자로 전환됐다.
대미국 수출 역시 자동차와 반도체 등 IT 제품의 강세로 951억 달러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아세안 시장에서도 반도체, 석유제품, 석유화학 수출이 호조를 보여 수출액이 846억 달러로 6.6% 증가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이 주요 시장과 신흥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에도 이러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목표로 민관이 협력해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출 플러스를 이어가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들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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