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간 처한 현실 그대로 보여준 정상간 전화회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2일(현지시간) 전화를 통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대면정상회담 이후 4개월만에 다시 대화의 물꼬를 이어간 것이다. 그런데 미국과 중국 양측에서 발표한 관련 내용들을 살펴보면 이번 회담이 어느 쪽의 요구로, 어떤 쪽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는지, 또한 갈등의 포인트가 무엇이었는지 추론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