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19~23년)간 아파트 화재 건수는 총 1만4112건이다. 이 중 1만2718건(90.1%)은 발화지점에 한정한 화재로 조사됐다. 발화지점 한정 화재란 불이 다른 세대로 확산하지 않고 주방, 침실 등 특정 공간에서만 진행된 화재를 말한다.

아파트 경우 거주지 밀집도가 높은 만큼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화재 위험성이 높을 뿐 아니라 화재 발생 시 대피 과정에서 연기 흡입 등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화염이 일어난 장소(자택, 다른 세대, 복도, 계단실, 엘리베이터 홀, 주차장 등)에 따라 다르게 대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