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2024년부터 소규모 노후 건축물의 위험 담장 외에도 옹벽(석축 등) 보수 비용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위험 담장 공사 전

이는 구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담장 보수 비용 지원 사업이 구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자, 내년부터는 옹벽(석축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구민 안전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위험 담장 공사 후

구는 재정 여건이 열악한 소규모 노후 건축물의 위험 담장, 옹벽 등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 미관도 개선한다.

지원 대상은 건축물 사용 승인 후 30년 이상 지난 소규모 노후 건축물에 부속된 담장과 옹벽(석축 등) 15개소이다. 지원하는 담장과 옹벽(석축 등)은 도로변에 접하면서 전도‧붕괴 우려가 있는 경우로, 사유지 간 시설물은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노후 담장 1개소당 최대 5백만 원, 노후 옹벽(석축 등) 1개소당 최대 7백만 원이다. 총 공사비의 50%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구는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확인(외부 전문가 점검 등)을 통해 적정성을 검토한 후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신청 대상이 많을 경우 ▲담장 등 안전 관리에 관한 시설물 보수·보강이 시급한 시설물 ▲사용 승인일이 오래 경과한 건축물 ▲도로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시설물 등 우선 지원 기준을 고려한다.

소규모 노후 건축물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영등포구청 누리집의 고시/공고를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영등포구청 건축과로 방문하거나 담당자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건축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내년에는 노후 담장 이외에 옹벽, 석축 보수 비용도 지원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