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Why Times]

내가 서울로 이사를 한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가기 때문에 제법 서로 인사를 나누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산책을 다녀오면 아파트 정문 앞에 있는 마트에 들어가 간단한 음료수를 마시곤 하는 데 그 마트 사장이 상냥하고 친절하게 인사를 건넨다. 좀 색다른 인사말이라 기분이 좋아진다. 뿐만 아니라 산책길에서 자주 만나는 안면이 있는 지인은 나를 만나면 “좋은 아침입니다” 하고 인사를 건네는데 나는 고작 “ 안녕하십니까” 하고 응답한다. 그의 인사말이 내 귀에는 친숙하게 들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