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20대 대선 투표일 하루 전에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내용을 담은 뉴스타파 기사를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로 발송했다고 5일 이 밝혔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박 의원에 따르면 이 대표는 대선 3일 전인 지난해 3월 8일 오전 9시 `이재명 억울한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박영수-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 해결` 뉴스타파 유튜브 영상이 링크된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뉴스타파가 대선 사흘 전인 3월 6일 보도한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인터뷰 기사 내용이 담겼다.

뉴스타파는 인터뷰 기사를 통해 `2011년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문자메시지는 475만1천51건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대선 3일 전인 지난해 3월 8일 오전 9시 `이재명 억울한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박영수-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 해결` 뉴스타파 유튜브 영상이 링크된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자료=박성중 의원실 제공)

박 의원은 이와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금 당장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받아간 국민의 세금을 돌려주길 바란다"며, "가짜뉴스를 국민 세금을 이용해 퍼트린 법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고, 지금 당장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