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지난 9일 ‘2023년 은평구 청소년 e스포츠 페스티벌’을 구파발 만남의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제안한 은평구 청소년참여예산 사업에서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세대 간 소통과 교류를 위한 축제의 장이다.
은평구가 주최하고 갈현청소년센터가 주관해 1,500명의 청소년과 구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구파발 만남의 광장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됐다.
그동안은 e스포츠대회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올해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e스포츠대회와 함께 e스포츠와 관련된 진로·진학 상담 부스와 게임·창작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부스와 프로그램은 △청소년 e스포츠대회 결승전(종목 :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진로진학존(e스포츠학과, 게임웹툰 및 음악제작 등) △e스포츠 게임존(아케이드 게임, PC·모바일 게임) △이벤트존(퀴즈, 포토존) 등이다.
e스포츠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으로 진행됐다. 갈현청소년센터에서 지난 8월부터 한 달여간 ‘청소년부 토너먼트’ 32강전을 시작으로 예선과 본선이 진행됐다. ‘모두의 토너먼트’에서는 아버지와 아들, 선생님과 제자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결승전 당일에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전 프로게이머 캡틴잭(강형우)이 해설로 참여해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e스포츠진로진학존에서는 현장 전문가들과 교수진이 e스포츠와 관련된 진학, 진로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대회 기간 전부터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청소년 e스포츠 기획단`이 조직돼 대회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다양한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청소년이 만드는 청소년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소년 e스포츠 페스티벌이 앞으로도 건강한 청소년의 여가문화를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친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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