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지구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가뭄, 폭염, 폭우, 홍수가 잦아지고 있다. 며칠전 이탈리아에서는 오랜 가뭄 끝에 폭우로 20개가 넘는 강의 제방이 무너졌으며, 13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집을 떠나야 했다. 산사태 또한 약 280건이 발생했다. 폭우 피해가 심각하게 발생한 도시인 라벤나는 100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큰 재난을 입었다.

스페인의 올해 강수량은 10년 평균의 4분의 1 미만이다. 농경지 전체에 걸쳐 극단적인 가뭄 수준(최소 20년 동안 기록된 최고 기록)을 보여주었고, 토양 수분 수준은 최소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럽 연합에서 과일과 채소의 최고 생산국이고, 세계 3대 토마토 수출국이며, 밀, 보리, 쌀, 올리브유를 생산하는 스페인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스페인의 가뭄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EU 국가의 식량 가격을 상승시킬 위험을 안고 있다.